한국경제신문 vs 매일경제신문 비교, 실제 구독해본 후기 (경제신문 추천)

2020년 10월, 경제신문 구독을 시작했다.

 

 

20대에 종이신문이란걸 몇번 사보고 경제신문은 더더욱 살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다. 평소 경제에 전혀 1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나와는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꼈다.

 

첫째가 이제 막 두돌정도 되었고, 아직 어린이집에 가지않아 손이 많이 가는 시기였지만 시간이 나는대로 틈틈히 경제신문을 읽어보려 노력하였다.

 

 

 

처음엔 매일경제신문(매경), 한국경제신문(한경) 2가지를 함께 구독했다.

 

그런데 오마이갓.... 애보랴 신문보랴 일하랴 하루종일 너무 정신이 없었다. 두 신문에 공통되는 기사도 있었는데 그걸또 다 보고있으려니 집중 시간이 꽤 많이 필요했다. 오늘 한 신문에만 나왔던 기사는 내일 다른 신문에도 나오고.. 이런 날이 반복되면서 결심 +_+

 

"하나는 취소하자"

 

몇달 후 과감히 1가지를 취소한 후 하나만 남겼다. 두가지를 같이 보다보니 정보는 넘치는데 시간은 부족했고 꼼꼼히 읽기보다 결국 대충 헤드라인 중심으로 훑어보는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였다. 이런 이유로 매일경제 구독은 중단, 한국경제신문만 1년구독으로 변경하였고, 매경은 매경이코노미를 구독하여 내용을 보완할 수 있었다. 

 

육아로 정신없었지만 매일 아침 경제신문이 도착해있으면 하루 5~7개 주요기사를 정해 노트에 스크랩했고 그 노트를 들고다니면서 아이와 산책을 가거나 유모차안에서 낮잠잘때 등등 순간마다 노트를 펼쳤다.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사진을 오려붙여 노트를 만들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린 경제신문과 점차 친해졌다. 

 

 

매일경제신문 vs 한국경제신문
실제 구독해보니

 

두가지 모두 유명한 경제신문으로, 실제 1부씩 구입해서 스타일을 비교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편의점이나 가끔 길가다보이는 신문파는 가게에서 1부 1000원대로(1500원?) 구입할 수 있고, 도서관에 가면 무료로 볼 수도 있다. 

 

대략적으로 두 신문을 비교해보면 (내가 느낀것과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것 종합)

 

항목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기사스타일	투자정보, 정책 기획기사 비중 있음	헤드라인 중심, 기업 기사 다수
분위기	분석중심, 깊이있는 기사	뉴스속도 빠름, 이슈선점
편집구성	정돈된 구획, 텍스트 많음	트렌디하고 시각적
경제 외 콘텐츠	산업 증시 정책 비중 높음	문화 라이프 많음

 

 

한국경제신문을 선택한 이유는 

 

1. 종이신문 구독시 모바일신문 무료 제공

 

폰이나 태블릿에서 모바일한경 앱으로 그날의 종이신문 기사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스크랩도 편리하여 지금까지도 이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다.

 

 

새벽에 신문 도착하면 꺼내보기 귀찮을때가 있는데 누워서 스탠드 하나 옅게 켜두고 보거나 컴터 웹에서 큰 화면으로 경제신문 볼 수 있으니 완전 꿀기능임 '.'

 

 

 

2. 다양한 패키지 혜택

 

밀리의서재, 윌라 오디오북 같은 전자책 플랫폼을 패키지로 매우 저렴하게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밀리의서재는 경제신문 구독시 +500원만 추가하면 구독할 수 있어서 진짜 자기계발을 간절히 원하는 독서인들에게 완전 꿀팁!!!

 

 

3. 어린이 경제신문 패키지(주니어생글생글)

 

부모 + 아이 조합으로 함께 경제신문 볼 수 있는 어린이 경제신문을 추가할 수 있어서 이것도 좋았다. 어릴때부터 신문에 익숙해진 첫째는 유치원, 학교에 다녀온 후 늘 신문을 확인하였다. 너무 고마운 습관을 만들어준 경제신문이닷

 

 

---

 

다만 아쉬웠던 점은 두 경제신문 모두 너무나 보수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었는데 진짜 이 부분은 점차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음.... 일반종합지(종이신문)에 비해 보수적 성향이 강한편이다.

 

정지척으로 한쪽에 기울어져 있으니 아이에게도 늘 그에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투자, 정책, 금융 정보가 빠르고 깊이있게 다루어져 이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뉴스를 읽는 힘은 결국 내 돈을 지키는 힘. 뉴스 해석력을 키우며 경제신문을 읽어보는건 어떨까? 돈의 흐름이 궁금하다면, 뉴스의 방향을 읽고 싶다면 오늘부터 경제신문의 첫장을 넘겨보자.